세 커플이 'MBC 연예대상'으로 대동단결했다. 특히 곽시양과 김소연이 보여준 뽀뽀 퍼포먼스는 파격 그 자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MBC 연예대상'을 위해 함께 모인 조이·육성재, 오민석·강예원, 곽시양·김소연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커플들은 첫 만남에 어색해 하면서도 서로 TV에서 본 모습들에 대해 말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세 커플은 각기 '연예대상'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김소연과 곽시양은 계속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연예대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곽시양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서 잠시 자리를 비웠고, 김소연은 홀로 대역과 리허설에 참석하며 남편이 없는 설움을 달랬다.
이어 김소연과 오민석, 강예원 커플이 만났다. 세 사람은 37세 동갑. 김소연과 강예원의 수다에 오민석은 "나는 남편을 찾아가야 하느냐"며 민망해 했지만, 이윽고 대기실에서 조이까지 합세해 처음으로 세 커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이윽고 곽시양과 육성재가 대기실로 들어왔다. 주제는 베스트 커플상으로 옮겨졌고, 곽시양은 "베스트커플상을 받는 커플이 입술 뽀뽀를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커플들이 당황하자 강예원은 "뽀뽀는 각자 알아서 하기로 하고, 나머지 커플들에게 밥을 사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세 커플은 이를 받아들였다.
'연예대상'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특히 가장 마지막 순서였던 곽시양과 김소연은 입술에 뽀뽀 퍼포먼스를 했고, 이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실 이는 두 사람이 함께 준비한 퍼포먼스. 곽시양은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 나도 입술을 내밀더라. 저절로. 정신이 없었다. 생방송 중에 큰 사고를 친 것 같고 해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스타들의 가상 부부 생활을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조이·육성재, 오민석·강예원, 곽시양·김소연 커플이 출연한다.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