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테파니가 故김자옥을 추모하는 곡으로 1승을 거뒀다.
스테파니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퍼펄즈를 꺽고 1승을 거뒀다.
이날 스테파니는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준비했다. 오승근의 아내인 故김자옥이 좋아했던 노란 장미꽃 한 송이를 무대에 얹어놓고 노래를 시작한 그는, 발레 퍼포먼스를 함께 준비해 노랫말의 의미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했다.
특히 공연의 중간 등장한 김자옥의 영상과 "당신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소녀입니다. 당신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배우입니다. 보고싶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스테파니는 429점을 받아 퍼펄즈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그의 노래는 오승근을 울게 만들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오승근&조항조 편으로 가수 박상민, 김바다, 디셈버, 호란, 스테파니, 울랄라세션, 퍼펄즈가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