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김영옥이 시집살이를 거부하는 김미숙을 찾아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철웅(송승환 분)으로부터 영선(김미숙 분)과 재혼을 하게 되면 나가 살겠다는 얘기를 듣게 된 기남(김영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들은 기남은 ‘황영선이 진짜 안 되겠네’라며 그를 괘씸하게 여겼고, 이어 영선의 집을 찾아갔다. 영선과 마주한 기남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다.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미스 황이랑 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체면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사과도 했던 건데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라며 “우리 장 사장을 어떻게 조종을 했길래 나를 버리고 나가서 살겠다는 말을 하냐”라고 따졌다.
이에 영선은 “만일 장 사장님이랑 결혼하게 되면 시집살이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 적은 있다. 그건 제 의견을 얘기한 것뿐이지, 장 사장님을 조종하려는 건 아니었다”라고 답하며 기남에 맞섰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