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시한부인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집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산옥(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옥은 잠들기 전 약을 먹고 연신 기침을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는 동출(김갑수 분)을 원망하며 자신의 인생을 돌려내라고 울부짖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후 이를 후회했다.
또한 산옥은 동출을 비롯해 자식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와 부재중 통화 내역을 확인했고, 거울을 보며 “그래, 산옥아. 이렇게 된 거 이제 화 그만내자, 받아들이자. 남은 시간 재밌게 살아야지. 놀이공원 폐장시간 이제 얼마 안 남았다잖아. 그러니까 더 신나게, 재밌게 놀다 가야지”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