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곽시양♥김소연, 베스트 말고 진짜 커플 해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17 07: 00

 이 정도면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육성재·조이 커플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 가상 부부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곽시양과 김소연이 서로에게 최고의 기억으로 남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연예대상' 축하 공연을 위해 입술에 뽀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곽시양,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이·육성재, 오민석·강예원, 곽시양·김소연 커플은 각기 '연예대상'에서 보여 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 중 곽시양과 김소연은 녹음실을 찾아 가수 지나의 지휘 아래 노래를 녹음했다.

김소연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함께 군 생활을 하며 우정을 다진 지나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진짜 연애를 하는 것이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두 사람은 당황했지만, 이내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지나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김소연은 곽시양이 녹음을 하러 들어가자 "목소리가 엄청 좋다"며 자랑을 하기 바빴고, 이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예대상'의 날이 왔다. 세 커플 모두 단단히 연습을 한 듯 김소연과 곽시양은 엔딩 퍼포먼스를 고민했다. 미리 뭔가를 생각해 온 김소연은 곽시양에게 "남편이 할 일은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말하며 특별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그 말에 눈치를 챈 듯한 곽시양은 "이렇게 하면 되느냐?"고 키스를 하는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장난을 쳤다.
아쉽게도 곽시양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했던 상황. 김소연은 남편과 짧은 이별이지만, 다정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홀로 리허설에 참석하며 차근차근 무대를 준비해갔다.
그리고 시작된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의 영광은 조이와 육성재 커플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그 강예원·오민석, 김소연·곽시양 커플은 베스트 커플 못지않은 축하공연으로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것은 곽시양과 김소연이었다. 김소연이 퍼포먼스의 마지막, 곽시양의 입술에 뽀뽀를 한 것.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공연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과감한 표현이었다.
이후 김소연은 “가족들도 몰랐다. ‘웬일이냐’며 ‘미쳤느냐며’ 다들 난리였다. 내가 기습으로 했다고 생각하더라. 사실 그렇게는 못하고 남편에게도 살짝 얘기를 했다”며 후일담을 알렸다. 또 곽시양은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 나도 입술을 내밀더라. 저절로. 정신이 없었다. 생방송 중에 큰 사고를 친 것 같고 해낸 느낌 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곽시양과 김소연 커플은 현실이라고 믿고 싶게 만드는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베스트 커플상을 바랄 게 아니라 그냥 진짜 커플이 되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카메라 속에서도 눈에 띄는 김소연의 순수한 매력과 그런 그를 잘 이끌어 나가는 곽시양의 모습은 두 사람이 정말로 커플이 되길 바랄 만큼 예쁘다. 김소연의 뽀뽀 퍼포먼스로 뭔가 바뀌는 것은 없을까? 두 사람이 보여줄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스타들의 가상 부부 생활을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조이·육성재, 오민석·강예원, 곽시양·김소연 커플이 출연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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