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 해체 위기에 日 정재계도 들썩…"나라 전체의 손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17 11: 04

일본 국민 그룹 SMAP가 해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7일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일본의 얼굴'이기도 한 SMAP의 분열과 해체는 '일본 전체의 손실'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재계의 거물들이 소속사 쟈니스에 SMAP의 해체를 막아 달라고 제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기 총리 후보로 손꼽히는 정치인 이시바 시게루 역시 공개적으로 "SMAP의 존속을 바라고 있다"고 말할 정도. 팬들도 SMAP 해체 반대 서명 활동과 히트곡 구매 운동을 펼치는 등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SMAP는 1988년 결성돼 1991년 정식 데뷔했다. 1998년에 낸 '밤하늘의 저편'은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후에도 수차례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이들은 25년간 꾸준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열며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음악을 비롯해 멤버별 개별 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최근 "SMAP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와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쟈니스 사무소에서 독립한다. 기무라 타쿠야만 사무실에 남는 것으로, 그룹은 사실상 해체된다"는 보도가 줄지어 나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쟈니스 측은 "SMAP의 일부 멤버의 독립과 매니저 이사의 사임 등에 대한 보도는 사실이다.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네 명이 쟈니스 사무소를 퇴사하고 독립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후지TV 'SMAP X SMA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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