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엔진이 풀가동 됐다.
3인조로 컴백한 터보는 1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순위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히트곡 ‘회상’과 15년 만에 선보인 신곡 ‘다시’와 ‘숨바꼭질’로 무대를 꾸몄다.
당초 터보의 음악방송 출연은 불투명했다.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멤버 김종국의 스케줄이 일단 빠듯했고, 올해 상반기 콘서트까지 계획하고 있어 일정을 빼기가 어려웠던 상황.
이들을 음악방송으로 소환한 것은 팬들이었다. 터보는 지난해 12월 21일 발매한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다시’로 1위를 찍는 것은 물론, 다양한 수록곡들을 순위권에 올려놓으며 ‘차트 줄세우기’에 까지 성공한 것.
더불어 31일 한국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 53주차(12.20~12.26)에 따르면 터보의 정규 6집 첫 번째 타이틀곡 '다시'(feat.유재석)는 디지털 종합차트와 다운로드 차트, 가온 소셜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 3관왕에 등극해 확실한 레전드의 귀환을 알린 바다.
결국에는 지난 3일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방송 출연 없이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바쁜 시간을 쪼개 팬들에게 직접 무대를 선보이는 것.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터보, 신혜성, 아이콘, 달샤벳, 럭키제이, 헤일로, 라붐, 로열 파이럿츠, 퍼펄즈, 안다, 서예안, 로드보이즈, 이예준, 캔도, 코코소리 등이 출연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