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무서운 조합이다. 방송 없이도 강하다. 가수 수지와 백현이 '드림(Dream)'으로 ‘뮤직뱅크’에 이어 ‘인기가요’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수지와 백현은 1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순위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수지와 백현은 신곡 ‘드림’으로 함께 후보에 오른 개리, 케이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두 사람은 KBS 2TV 음악순위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올랐다. 현재 MBC '음악중심'에 순위제가 폐지된 상황. 지상파 방송 음악순위프로그램을 싹쓸이하게 된 셈이다. 특히 방송 출연 없이도 1위 행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수지와 백현의 '드림'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로 꼽히는 박근태와 미국과 유럽 기반의 프로덕션 '디자인 뮤직' 소속 프로듀서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드림'은 재즈와 네오-소울(Neo-Soul) 기반의 팝 R&B 곡으로,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달콤한 러브송. 지난 7일 발매 이후 15일 7시 현재 멜론, 지니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장기 집권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터보, 신혜성, 아이콘, 달샤벳, 럭키제이, 헤일로, 라붐, 로열 파이럿츠, 퍼펄즈, 안다, 서예안, 로드보이즈, 이예준, 캔도, 코코소리 등이 출연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