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박선영-김상경 남매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에서 장희제(이지훈 분)는 석각의 비밀을 캐내려는 세자 충녕(김상경 분)을 향해 활을 겨누었다. 이를 본 장영실(송일국 분)은 몸을 던져 충녕을 구했다.
대신 화살을 맞은 뒤 충녕에게 석각의 비밀까지 알려줬다. 장영실 덕에 석각의 비밀을 알게 된 충녕은 태종(김영철 분)에게 고하고자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장영실의 친구 석구(강성진 분)는 저잣거리에 나갔다가 소현옹주(박선영 분)의 노리개를 실수로 밟았다. 장영실은 똑같이 만들어 주겠다며 솜씨를 뽐냈다.
이를 소현옹주는 애틋하게 바라봤다. 그리고는 어린시절 추억을 쌓았던 장영실임을 알아챘다. 결국 그는 따로 장영실을 만나러 왔다. 세자의 목숨을 구해 준 대가로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했다.
소현옹주는 "너와 함께 일식을 본 기억이 생생한데 넌 날 잊은 것 같아 섭섭하다"고 마음을 내비쳤다. 장영실은 "제가 어떻게 잊겠나. 아가씨는 절 처음으로 사람으로 대해 준 분이다. 고맙습니다 옹주님"이라고 수줍어했다.
결국 충녕대군, 소현옹주, 장영실, 장희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장영실은 별똥별 이야기를 꺼냈고 소현옹주와 충녕대군은 그런 그를 흐뭇하게 봤다. 앞으로 천문 이야기를 자주해 달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장영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