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의 배후는 왕 김영철이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에서 장영실(송일국 분)은 석각의 비밀을 태종(김영철 분)이 이미 알고 있음을 눈치챘다. "주상전하는 처음부터 석각이 피휘된 걸 알고 있었어. 그런데 왜 모른 척하는 거지. 도대체 왜"라며 혼란에 빠졌다.
앞서 장세휘(이지훈 분)는 석각의 비밀을 캐내려는 세자 충녕(김상경 분)을 죽이려고 한 바 있다. 그런데 그의 뒤에는 세자의 아버지인 태종이 있었다.
그는 장세휘를 향해 "그동안 음지에서 애 많이 썼다"고 격려했다. 장세휘는 "전하 이 한 몸 바쳐 전하와 조선의 안녕을 지키겠다"고 충성을 맹세했다.
태종은 "다 죽여라. 조선을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한 구멍에 몰아넣었으니 다 죽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장영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