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개콘' 안상태, '요리+19금' 국민유행어 또 탄생예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1.18 06: 56

5년만에 안상태가 돌아왔다.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5년전 다양한 코너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안상태. 당시 국민 유행어도 만들며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번 떠났던 개그맨이 다시 돌아온 경우는 없었다. 안상태의 실험이 어쩌면 그 포문이 될지도 모르겠다.
17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요리하는 고야'라는 새코너를 선보였다. 요리사로 분한 안상태는 "오늘 요리는 첫날밤을 생각하며 만드는 고야. 첫날밤인데, 샤워를 하고 나온 신부가 눈썹이 반 밖에 없는 고야. 얼굴도 분화구 투성인 고야"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냄비에 닭고 양파를 통째로 넣으며 "소주를 넣아야하는 고야. 분위기를 띄워야하는 고야. 그런데 술을 마시니까 신부 눈썹이 갑자기 길어지는 고야. 신부가 너무 예뻐보이는 고야"라고 말했다.

이날 안상태는 신혼 첫날밤을 요리에 비유하며 지상파에서 할 수 있는 19금 유머를 선보였다. 또한 말끝마다 ‘고야’를 붙이며 국민 유행어 만들기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전 “어제 녹화한 것 같다”고 5년이라는 시간이 체감이 안된다고 밝힌 안상태. 이날 시청자들 역시 지난주 그를 본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그의 개그감은 여전했다. '요리하는 고야‘의 선전으로 다시한번 ’개그콘서트‘가 비상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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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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