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코스닥 상장법인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차익에 대해 전 소속사 임원 A씨와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고현정 측이 "금육감독원(금감원) 조사가 이미 끝난 사안이다"고 못박았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18일 OSEN에 "금감원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와 관련해서 이미 조사가 끝났다. 금감원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지난 14일 최종적으로 통보 받았으며 오히려 '그런 문제가 불거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해당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쟁은 앞서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인 포인트아이와 합병, 상장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재탄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현정과 고현정 동생인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 고모씨가 우회상장 차익을 얻자 이를 상대로 전 소속사 임원 A씨가 금감원에 '부당하다'는 진정서를 제출하며 시작됐다.
A씨는 우회상장 차익으로 고현정과 고현정의 동생인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 고모씨가 보유한 지분가치가 수십억원이 늘었으며, 이같은 합병 사실을 자신에게 숨기고 주식포기와 퇴사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고현정 측은 "당시 A씨가 제작한 드라마의 손실이 컸고 A씨가 책임을 지기 위해서 자진해서 퇴사했다"고 맞섰다.
앞서 고현정은 이같은 우회상장으로 인한 차익으로 현재 약 37억여원(재벌닷컴, 1월15일 기준)의 지분가치를 지닌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연예인 10대 주식부자 중 9위에 등극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연말 SBS플러스 리얼리티 '현정의 틈'(4부작)을 통해 일상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으며, 오는 5월 방송되는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가제)'로 24년만에 첫 케이블 진출을 준비 중이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