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응답하라 1988’ 마지막화에 깜짝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은 80년대 쌍문동 이웃들의 정과 가족간의 사랑, 친구들 간의 우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방송된 20회에서는 6년간의 우여곡절 연애 끝에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가 결혼에 골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성인이 된 현재시점에서 보라의 성인 역할을 맡은 배우 전미선이 덕선(이미연 분), 택(김주혁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스토커’라고 저장 된 선우의 전화를 받았다.
장인어른의 생일이 다가오니 선물을 사야 한다며 쉬지 않고 전화를 해대는 선우에게 폭발한 보라는 “다시 전화하면 죽는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화났어? 미안해. 근데 집에 언제 오냐’는 선우의 문자를 받은 보라는 분노하며 떠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앞서 ‘응답하라 1988’은 마지막 회까지 성인 역의 선우가 누군지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킨 상태였다. 하지만 성인 역의 선우가 이종혁으로 밝혀져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평소 애청하던 작품에 목소리만으로도 깜짝 출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다음 ‘응답하라’ 시리즈에는 목소리 연기뿐만 아니라 꼭 직접 출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응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