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싸이-빅뱅과 한솥밥..YG 세계진출 한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1.18 13: 58

[OSEN=손남원 기자]톱스타 강동원이 YG라는 강력한 지원군과 함께 세계진출에 나선다.
강동원은 18일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패밀리 그룹에 합류했다. YG는 싸이와 빅뱅, 2NE1 등 간판 가수들을 앞세워 지구촌 한류를 이끄는 대표 기획사다. FA 최대어로 손꼽히는 강동원이 여기에 합류하면서 YG의 연기자 파트도 뮤직 파트와 쌍두마차로 세계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미 아시아 한류권에서 연기력을 갖춘 최고의 미남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강동원은 지난 해 중반,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면서 여러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분 있는 매니저와 개인 소속사를 세울 것이란 전망이 가장 유력했지만 선택은 YG였다.

이에 대해 YG 측은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의 수차례에 걸친 만남을 통해 쌓은 신뢰와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며 "업계에서도 신중한 성격으로 정평이 나있는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눴고, 특히 '한국 영화라는 좋은 콘텐츠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는 계약 사연을 밝혔다.
강동원은 평소 양현석 대표를 한국 대중예술계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생각해왔고, 양현석 대표의 안목과 추진력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티워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점을 YG를 선택한 이유로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양 대표도 이날 강동원과의 계약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며 간접적으로 축하 멘트를 남겼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강동원에게 "해피 버스 데이 투유..웰컴 투 YG"라고 인사를 했다. 양 대표는 자신이 직접 영입에 나서 성사시킨 인재들의 계약일에는 SNS에 예외없이 '웰컴 투 YG' 문구를 남기고 있다. 거기에 생일 인사까지 더해진 건 강동원이 처음이다. 그만큼 강동원 합류에 대한 양 대표의 애정과 자신감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양 대표는 회사 내에 '강동원 전담팀'을 구성해 해외진출과 국내활동, 전방위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YG와 강동원의 만남은 강한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특히 강동원은 YG의 브랜드 파워, 특히 체계적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지원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또 다른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강동원은 모델로 연예가에 입문 후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늑대의 유혹',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전우치', '의형제', '군도:민란의 시대'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해 '검은 사제들'로 다시금 강동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내달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검사외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mcgwire@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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