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구하라, 키이스트가 든든해?…남은 건 본인의 몫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18 15: 00

구하라가 결국 키이스트의 품에 안겼다. 가수는 물론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 더 큰 물에서 놀겠다는 의지다. 
18일 오전 키이스트는 "구하라의 전속 계약 체결을 확정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여러 차례 계약설이 불거졌던 양측은 비로소 서류에 도장을 찍고 관계를 명확히 지었다. 
키이스트는 내로라하는 배우를 대거 품은 대형 기획사다. 수장 배용준을 비롯해 주지훈, 김수현, 박서준, 정려원, 한예슬, 손현주, 한지혜, 김현중, 박수진, 엄정화, 엄태웅, 홍수현, 안소희, 소이현, 인교진, 손담비, 이현우, 조안, 이지훈 등이 속해 있다. 

그야말로 배우들의 어벤져스 그룹이다. 카라의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활동하려는 구하라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둥지가 없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지기 전인데다 연기 대표작이 2011년 SBS '시티헌터' 뿐인 까닭에 쟁쟁한 연기자 선배들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키이스트도 구하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하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MC, 연기자로서의 잠재력 역시 높이 평가 받는 아티스트다. 다방면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다. 
구하라가 카라의 멤버로 쌓은 글로벌 인지도도 장점이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활동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 앞으로도 구하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탄탄한 소속사 안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구하라다. 이제 남은 건 그의 몫이다. 작품을 보는 눈, 캐릭터를 소화할 능력, 안정적인 연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법 등은 소속사보다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집에서 그려나갈 구하라의 제2의 연예 활동에 팬들은 기대의 목소리를 쏟고 있다. 걸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진, 성유리, 황정음, 수지처럼 구하라에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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