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저격' 황안, 논란 커지자 "2월 대만서 기자회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18 15: 58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들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한 대만 가수 황안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황안은 17일 웨이보에 "쯔위의 사건에 대한 진실을 얘기하고 내 결백을 주장하고자 2월 대만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글을 적었다.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나가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황안은 "쯔위가 대만의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사태가 커지자 쯔위는 물론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까지 사과 영상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황안은 쯔위의 이 영상을 웨이보에 올리며 "결국 쯔위가 사과했다. 스스로 자랑스러운 중국 사람이라고 얘기했다"고 만세를 불렀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황안 역시 대만 국기를 들고 심지어 노래하는 영상이 퍼졌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황안의 이중잣대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만 네티즌들은 황안을 규탄하고자 오는 24일 시청에 모여 "황안 반대와 쯔위 지지를 위한 거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자신의 공개 비난으로 쯔위와 JYP엔터테인먼트에 관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중국과 대만이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자 황안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걸로 보인다. 
한편 쯔위는 1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2016 설 특집 아육대' 녹화에 참여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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