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9년간의 카라 간직, 새로운 길 걷겠다" 손편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18 17: 22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가운데 팬들에게 손편지를 전했다.
구하라는 18일 자신의 SNS에 "카라 팬 여러분 그리고 많은 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구하라입니다"라는 편지를 게재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갑자기 쏟아져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보려고요"라고 전했다.

구하라는 또 "카라의 멤버 한 사람으로 살면서 제 나이에 쉽게 누릴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살았고, 팬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어요"라면서 "카라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함께했던 9년간의 소중한 시간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키이스트는 "구하라의 전속 계약 체결을 확정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여러 차례 계약설이 불거졌던 양측은 비로소 서류에 도장을 찍고 관계를 명확히 지었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구하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MC, 연기자로서의 잠재력 역시 높이 평가 받는 아티스트"라며 "다방면에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활동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 앞으로도 구하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손현주, 엄정화, 엄태웅, 한예슬, 정려원, 주지훈, 한지혜, 김수현, 박서준 등 40여 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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