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유아인, 김명민 본심 알고 길을 잃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1.18 22: 25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김명민의 본심을 알고 힘들어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추포된 초영(윤손하 분)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방원(유아인 분)과 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영은 "전 삼봉이 포은에게 했던 앞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공자께서는 뒷 이야기를 들으셨을 거다. 서로 교환하는 게 어떠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이방원은 "나는 스승님께 물어보면 되는데 당신과 교환해야 하냐"고 그 이유를 물었다.

초영은 "이성계 장군의 왕이라는 감옥에 가둔다. 이성계 장군의 일족도 가둔다. 재상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그를 자극했다. 초영이 들은 정도전의 말은 가장 큰 권력을 갖고 있는 왕을 가장 견고한 감옥에 가두는 것.
이방원은 "왕 개인보다 법, 율령에 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영은 "싫으시지 않냐. 사대부는 파벌을 만드는 존재다. 우리 무명은 새 나라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우리도 홍인방과 길태미를 치려했고 최영의 전쟁을 막으려했다. 사실 우리는 같은 편이다. 딱 한 가지만 빼놓고. 사전 혁파"라고 그를 회유했다.
이방원은 "결국 자기네 땅을 지키려는 소인배였다"며 일어섰다. 초영은 "사전 혁파와 재상 중심 정치 그 두 개를 빼고 나라를 만들면 된다"며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이방원은 "까불지 말라"며 방을 나섰다. 이후 이방원은 혼란스러워했다.
홀로 방에 들어온 이방원은 "진정 그 나라에 제 자리는 없고 저는 또 길을 잃었단 말인가"라며 흐느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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