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림학교’ 병맛 드라마? 이현우·홍빈 발동 걸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19 06: 56

 이현우와 홍빈이 기지개를 켰다. ‘병맛 드라마’라는 호평인지 혹평인지 알 수 없는 평가 속에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된 것. 극의 핵심에 서 있는 두 사람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우정이 조금씩 싹트면서 ‘케미’가 살아나고 있다.
둘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개가 흥미로워지고 있는 분위기. 방송 초반 알 수 없는 묘한 드라마 구성과 전개로 혹평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는데, 이제서야 슬슬 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양진아 극본, 이소연 연출) 3회에서는 무림학교에 남을 자를 정하기 위해 대련을 벌이는 윤시우(이현우)와 왕치앙(홍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퇴학을 두고 무림봉 꼭대기에 있는 표식을 가지고 오는 경쟁을 펼친 것.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싸움으로 시작됐다. 윤시우와 왕치앙은 무림학교 학생들의 도발에 대련장 중앙으로 나와 대련을 벌였고, 결국 두 사람은 선생님들에 이 모습을 들켰고 하급생으로 분류되며 청소에 빨래까지 도맡아 하게 됐다.
이들은 한 차례 더 충돌한다. 이에 황무송(신현준 분)은 두 사람에게 무림봉에 있는 표식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내렸다. 둘 중 그 표식을 가져오는 이는 학교에 남게 해주게 한다는 것. 왕치앙은 학교를 떠날 수 없었고, 시우 역시 쫓겨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했기에 미션에 임한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무림봉을 향해 오른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왕치앙은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는데 시우가 벨트를 풀어 그를 구한다. 이후 왕치앙은 시우가 정체모를 이명 현상 때문에 힘들어하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현우와 홍빈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드라마가 좀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충돌하고 또 가까워지면서 보여주는 ‘케미’가 꽤나 큰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이들이 어떤 관계로 발전해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하나씩 공개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채윤(신성우 분)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고, 시우의 목걸이와 원인을 모르는 이명현상에 대한 내용이 나올 것임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무림학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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