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유' 주상욱, 복수도 달달하게 하는 사랑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1.19 06: 55

주상욱 배신한 최강희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최강희의 배신으로 폐인까지 됐던 주상욱. 주상욱은 정신을 차린 뒤 최강희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빼들었지만, 최강희가 무너지는 모습에 같이 가슴 아파했다. 주상욱은 결국 최강희가 그토록 미워하는 차예련을 향해 칼날의 방향을 바꾸었다. 복수도 참 달달하게 하는 사랑꾼이다.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은 평범한 인생을 꿈꾸었던 은수(최강희)가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상위 1%의 사람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은수는 남편의 죽음과 정치인 강석현(정진영)이라는 인물이 관련돼 있음을 알게되고, 그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남자 형우(주상욱)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외국행을 꿈꾸며 새로운 생활을 결심한다. 형우 역시 그전까지 아버지를 죽인 강석현에 대한 복수를 살아가지만, 은수를 만나 복수의 부질없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행복만 남은 두 사람 앞에 불행이 닥친다. 은수의 딸 미래가 석현의 집 누군가에 의해 식물인간이 되고, 결국 은수는 형우와의 결혼을 포기하고 복수를 위해 석현과 결혼한다. 은수는 자신의 딸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일주(차예련)라고 확신한 터.

이후 형우는 폐인이 되다시피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석현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아울러 은수의 파멸도 같이 꿈꾼다. 18일 방송에서는 은수가 오래동안 준비해왔던 일주에 대한 복수를 하는 순간이 그려졌다. 일주의 과거 악행과 자신의 딸에 행한 짓을 모두 폭로했던 것. 하지만 자신의 편이라고 굳게 믿었던 석현은 그 모든 사실을 알고도 딸인 일주의 편에 섰다. 이 모습을 본 은수는 충격에 빠졌고, 절망했다.
이 내막을 알게된 형우는 은수를 위로하고 자신이 대신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수 때문에 술로 세월을 보냈던 형우. 은수에 대한 미움으로 다시 정신을 차렸지만, 그는 그 후에도 은수에 대한 마음을 놓치 못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은수를 다시 돌아오게 하려 애썼고, 은수를 도우려 했다. 이날 역시 그 누구보다 은수의 마음을 헤아리며 자신이 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은수의 구원자로 나선 형우. 은수 대신 사이다 복수를 해주길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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