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의 출연만으로 ‘비정상 회담’이 확 바뀌었다. 출연진도 진행 형식도 그대로인데, 스튜디오는 예전과 다른 활기에 휩싸였고, G11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한예슬의 사랑스러움과 특급 애교가 스튜디오에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었다.
JTBC ‘비정상 회담’은 각국의 청년들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삶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부터 취업, 환경 오염 같은 현실적인 주제까지 모든 주제가 이야기거리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18일 방송에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날 게스트로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예슬이 출연했고, 한예슬이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이미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한예슬은 “TV에서 보던 분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고 환한 미소로 소감을 밝혔고, 샘 오취리는 “우리가 신기하다”고 좋아했다.
평소 얌전(?)하기로 유명한 다니엘 역시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한예슬 옆자리에 앉은 다니엘은 “제작진에게 자리 바꾸지 마라. 바꿀려면 다음주부터 바꿔달라고 했다”고 한예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심지어 갑작스럽게 자리를 바꾸려는 전현무의 이야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니엘은 한예슬이 이야기를 할때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기도 했다.
이날 한예슬은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찬반을 두고 자신의 소신을 차근차근 밝혔다. 그녀는 “길고양이들을 중성화시킴으로 인해 더한 학대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말까지 잘한다”고 역시 하트 가득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평소 애교많기로 소문난 한예슬. 이날 역시 자신의 필살기로 G11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소신 발언으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한예슬. 출연진들의 바람처럼 다시 한번 출연해서 특급 애교를 발사(?)해 주시길 기대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