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를 휩쓸 것으로 기대되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개봉후 5일 연속 흥행 선두를 질주하며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레버넌트'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8만 344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0만 4655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레버넌트'는 아카데미 작품상 등 주요부문 수상작들의 국내 흥행 부진이라는 징크스를 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 1위 독주는 영화관계자들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주연작이긴 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나 장르적 취향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월과 2월, 골든글로브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즌이 다가오면서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저절로 영화 '레버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편 '레버넌트'는 아들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사냥꾼 휴 글래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14일 개봉했다. /mcgwire@osen.co.kr
[사진] '레버넌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