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백현, 의외의 음색깡패가 아닙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19 07: 22

수지와 백현이 아름다운 음색으로 롱런 질주를 이끌고 있다.
19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수지X백현의 '드림'이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
수지와 백현의 '드림'은 국내 대표 프로듀서 박근태와 미국과 유럽 기반의 프로덕션 '디자인 뮤직' 소속 프로듀서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

재즈와 네오-소울(Neo-Soul) 기반의 팝 R&B 곡으로,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달콤한 러브송. 지난 7일 발매 이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번 협업은 박근태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기획한 프로젝트로, 대형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 수지와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백현의 만남이란 점에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수지의 백현의 노래를 듣고 이들의 '꿀 떨어지는' 음색에 놀랐다는 반응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이들은 비주얼에 가려져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가요계에서 음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두 사람이 이번 곡을 통해 가수로서의 재능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의 인기 역시 여전하다. 올레뮤직, 엠넷. 소리바다에서는 앤씨야의 '기억날 그날이 와도'가, 네이버뮤직에서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1위에 올랐다. 지니의 1위는 오혁의 '소녀'가 차지했다. 화력 만큼 롱런 저력 또한 상당하다.
1990년 발표된 '기억날 그날이 와도'는 가수 故 홍성민이 만남과 이별에 대한 시적인 소회를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로 부른곡으로, 앤씨아는 원곡이 품은 서글픈 감성을 그대로 담아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편곡한 이 곡을 호소력 있게 불러 곡의 깊이를 더했다.
벅스에서는 박유천(JYJ)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의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가 새롭게 1위를 장식했다. / nyc@osen.co.kr
[사진] '드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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