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전진"…SMAP, 전 세계 뒤흔든 해체 소동 끝[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19 08: 13

"앞을 보고 진행하겠습니다"
일본 국민 그룹 SMAP가 해체는 없다고 약속했다. 데뷔 25년 만에 불거진 해체 소동은 멤버들 전원이 "앞으로도 함께하겠다"는 말로 일주일 만에 불식됐다.
SMAP 멤버 기무라 타쿠야,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는 18일 자신들의 간판 프로그램인 후지TV 'SMAP X SMAP' 생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앞을 보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SMAP가 공중분해 될 순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5명이 마음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나카이 마사히로 역시 "이번 일로 SMAP가 얼마나 여러분에게 대단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통감했다"고 고마워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기무라 타쿠야가 기회를 마련해줘서 다른 멤버들이 쟈니스 사장에게 사과했다"며 "5명 모두 쟈니스에 모여 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해체설은 지난 13일에 흘러나왔다. "SMAP가 데뷔 25년 만에 해체 위기에 처했다.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소속사 쟈니스를 나갈 예정"이라는 보도가 쏟아진 것. 
그러자 국내외 팬들은 SMAP 해체 반대 서명 활동을 펼쳤고 히트곡 구매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일본 정재계에서도 "'일본의 얼굴'이기도 한 SMAP의 분열과 해체는 '일본 전체의 손실'"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기무라 타쿠야가 나섰다. 멤버들과 소속사 사이 이견을 조율했고 마침내 멤버들을 쟈니스에 잔류시킨 걸로 보인다.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 모두 기무라 타쿠야에게 고마움을 표한 상황. 
그는 생방송에서도 "무슨 일이 있어도 5명이 함께 앞을 보고 전진하겠다. 그러니 팬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SMAP는 계속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MAP는 1988년 결성돼 1991년 정식 데뷔했다. 수차례 밀리언셀러로 등극하며 25년간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NHK, 후지TV 'SMAP X SMA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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