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일럿 '나를 찾아줘' PD가 장수원의 로봇 연기를 예고했다.
SBS 시사교양본부가 '나를 찾아줘'에 대한 프로그램 콘셉트를 전격 공개하며 정면승부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를 찾아줘'는 '영재발굴단'의 황성준 PD가 기획, 연출하고 김성주가 MC를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황성준 PD는 “이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상 실종 추리극’이다”라고 밝혔다. “사라졌다고 가정한 아내(혹은 부모자식, 연인, 친구)가 다른 모습을 한 ‘연기자’, 이른 바 아바타의 형태로 등장한다. 그리고 4명의 가짜 연기자들도 함께 등장한다. 남편(부모자식, 혹은 연인, 친구)은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다섯 명의 연기자 사이에서 진짜 아내가 조종하는 연기자는 누군지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PD는 “프로그램 콘셉트 상, 부부ㆍ부자 등 자신과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의 스토리가 전격 공개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출연자와 다섯 연기자들과의 긴장감 넘치는 진실게임이 펼쳐지므로, 진실 혹은 거짓을 추리해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런 일련의 게임 과정을 통해, 자신과 가까운 한 사람을 이해하며 알고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반추해보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황 PD는 “부부, 부자, 연인 등 친근한 관계의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메인 게스트 외에도,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들이 ‘연기자’로 대거 출연하므로, 이들이 프로그램의 ‘신 스틸러’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황 PD는 “로봇연기로 유명한 장수원 씨 또한 연기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장수원 씨의 유명한 로봇연기를 '나를 찾아줘'에서 볼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나를 찾아줘'는 설연휴 중 방송되며 김성주, 이국주, 장수원 등이 출연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