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현우, 서예지의 풋풋한 로맨스의 기운이 감지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가 오토바이를 탄 윤시우(이현우 분)와 심순덕(서예지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로를 각각 소속사 최대표(김승욱 분)와 한패, 꿍꿍이가 있는 탐욕스러운 아이돌로 오해하고 있는 시우와 순덕이 함께 오토바이를 탄 것도 모자라, 백허그라니. 예측불허한 전개에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불의를 보면 참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일방적으로 폭력배에 둘러싸여 있는 시우를 보고 선뜻 도움을 준 순덕. 하지만 그녀가 베푼 호의는 의도치 않게 시우를 도망돌로 만들려 한 최대표의 계략에 일조하게 됐다. 곧이곧대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시우 입장에서는 순덕과 최대표가 같은 편이라고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던 것.
덕분에 순덕에게 고맙다는 말 대신, 다짜고짜 해명 인터뷰를 하러 가자고 재촉한 시우. 상황을 잘 알지 못한 순덕은 시우의 막무가내 요구를 거절했고, 동시에 그를 '무림학교에 노리는 것이 있는, 가질 거 다 가진 탐욕스러운 애'로 오해하게 됐다. 게다가 자신의 인터뷰가 시우의 스캔들에 기름 부은 격임을 안 순덕은 지난 18일 방송된 3회분에서 해명 인터뷰를 해주겠다고 말했지만, 아버지 심봉산(이문식 분)이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꼬여만 갔다.
그렇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탄 채 얼떨결에 백허그까지 하고 있는 시우와 순덕은 궁금증과 동시에 묘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시우와 치앙의 브로맨스와 더불어, 시우와 순덕의 로맨스도 조금씩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현장에서도 두 배우의 풋풋한 기운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강추위도 녹인 이들의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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