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혁이 연기 변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수혁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차가운 캐릭터를 많이 해서 선입견을 깨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장에서 너무 즐겁다. 많은 생각을 안한 상태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워낙 안하던 연기를 하니까 감독님께서 제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오는 줄 아시고 칭찬을 해주시는데 연기할 때 굉장히 편안한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준생 역할에 대해 “직업이 취업준비생이더라. 홈페이지에 가서 보니 이게 뭔가 싶기도 했다. 최대한 공감이 가게 연기를 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그런 문제가 있지 않나. 20대 청춘들이 제 캐릭터를 보면서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찰이 되고 싶지만 매번 낙방하는 취업준비생 최찬규 역할을 맡은 이수혁은 차가운 이미지가 부각됐던 그간의 작품들과 달리, 청년 취준생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현실적이고 생활력 넘치는 청년으로 연기 변신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찬규가 ‘동네의 영웅’들을 만나면서 가슴 속 잠재워 있던 열정을 되찾게 된다. 점차 강력한 캐릭터로 성장할 예정이어서, 애잔함부터 통쾌함까지 다양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네의 영웅’은 후배의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도와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오는 23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11시, OCN과 UXN에서 방송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