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의 불화설이 또 다시 수면으로 오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오해는 있었지만 대화로 풀었다"며 "멤버 간의 불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엠씨더맥스 소속사 뮤직앤뉴 측의 한 관계자는 19일 OSEN에 "'나가수3' 출연 건으로 멤버들 간의 오해가 있어서 감정이 상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대화로 풀었다. 그래서 앨범 작업도 진행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니겠느냐"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엠씨더맥스 이수가 MBC ‘나는가수다3’ 출연이 확정 되자 제이윤은 자신의 트위터에 “7년 버렸네. 노래 꼭 잘 부르고 두 번 다시 보지말자. 대박나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멤버들 간의 불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당시 소속사 측은 "멤버들 사이 좋다"고 논란을 일축한 바.
이후 지난 19일 제이윤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1년 만에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저희 잘못임이 분명함에도 저희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당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처럼 빨리 서로의 마음이 아물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느덧 35,36 이란 나이가 되었고, 서로를 알아간 지가 인생의 반이며, 그 인생의 반이란 시간동안 너무나도 가까웠기에 어떻게 보면 금방 풀릴 수도 있는 서로의 상처들이 더 깊게 파고들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글 또한 형들 의사 없이 올리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생각이 가득하지만, 누군가가 늘 스타트를 끊어야 어떻게든 결론이 날 테고, 여러분들의 마음속 한구석 닫혀가는 혹은 이제는 멀어지고 싶을 만큼 지친 추억속의 의문 또한 조금은 풀어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제가 먼저 1년 간 여러분들께 드린 상처에 대해 사과드린다. 아직 전 같지는 않다. 저희도 사람이고, 또 너무 가까이 잘 지내온 시간이 길다보니 마음이 아무는 시간도 짧지가 않나 보다. 오히려 우리가 애초부터 비지니스 그룹이었다면 한 달도 안 되서 풀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8일 8집 앨범 '파토스(pathos)'를 발매하며 2월에는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뮤직앤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