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명절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엑소 멤버 시우민의 부상으로 또 다시 시끌벅적하다. 매회 아이돌 스타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만큼 MBC와 제작진을 향한 아이돌 스타 팬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태. 허나 이 같은 부상은 사실 제작진으로서는 아무리 사전에 만전의 노력을 기해도 예기치 못한 사고인 까닭에 불가항력적인 면이 있다.
시우민은 이날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고 있는 ‘아육대’ 녹화 중 풋살 경기에 참가했다. 평소 축구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시우민은 경기 중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부상 소식이 전해진 후 엑소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그룹 팬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이번에 15회째인 ‘아육대’는 매번 스타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있다. 체육대회인 만큼 예상치 못한 부상에 노출되고 있다.
일단 제작진은 구급차와 전문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시우민의 부상 역시 현장에서 응급 치료가 이뤄졌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진단을 받게 신속하게 조처가 취해졌다.
‘아육대’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에 “경기 중 현장에서 해당 팀 감독이 시우민 씨가 상황을 파악한 후 감독과 의료진이 응급치료를 했다”라면서 “시우민 씨가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육대’ 현장에는 전문 응급 의료진과 앰뷸런스가 상시 대기해서 응급 상황에 대비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이 같은 대비에도 부상은 막을 수 없는 노릇. 일단 경기에 임하는 스타들이 워낙 승부욕이 높아 치열한 경기가 이뤄지고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워낙 열심히 한다. 승부욕이 남다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서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선수가 아닌 까닭에 ‘아육대’가 계속 되는 한 부상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결국 ‘아육대’가 진행이 되는 한 제작진이 아무리 대비를 해도 부상은 피할 수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일부 아이돌 스타들의 팬덤은 ‘아육대’가 폐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이 아무리 만전의 대비를 기한다고 해도 부상이 반복되고 있어 그룹 활동에 피해가 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다만 아이돌 스타들의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는 ‘아육대’를 즐겨 보는 시청자도 있어 폐지를 해야 한다는 이 같은 논리에 반박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아육대’는 명절마다 시청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화제성 역시 웬만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뛰어넘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시우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우민이 오른쪽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현재 보호를 위해 반깁스한 상태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회복 상태를 체크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