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에게 섹시를 묻다[인터뷰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21 11: 11

 스텔라를 언급할 때 섹시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스텔라는 ‘마리오네트’ 이후 매번 파격적인 콘셉트를 제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스텔라는 섹시 걸그룹의 대명사가 됐다. 이번에 미니앨범 2집의 스텔라도 섹시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섹시와는 조금 달랐다.
스텔라 멤버들이 생각하는 섹시는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것이었다. 가영은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지만 섹시 콘셉트로 나왔을 때 대중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섹시하게 할 수밖에 없었죠. 이번에는 계속 세게만 할 수 없어서 청순한 콘셉트를 조금 더 넣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재킷 사진은 색깔 있는 사진을 찍는 로타와 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재킷 사진 속 스텔라 멤버들은 청순하지만 묘한 느낌을 온전하게 품고 있었다. 스텔라는 다함께 모여서 재킷사진을 찍지 않고 1대1로 작업을 했다.

“우선 평소에 재킷 사진 찍던 것과 달리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교감을 하면서 찍어서 사진이 더 잘 나온 것 같아요”(전율)
“1대1 촬영이 부끄럽거나 어색하지 않을 까 생각했는데 촬영이 진행 되면 될수록 더 편하고 표정이나 이런 게 더 만족스러웠어요”(효은)
지난해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효은은 부모님께 뮤직비디오를 못 보여드려서 속상하다는 말을 한 적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어땠을까?
“이번에는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요. 다른 뮤직비디오 처럼 자극적이지 않아요. 곡 분위기에 맞게 색감도 예쁘고 ‘찔려’라는 가사에 포인트를 살려서 장미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그런 이미지들이 잘 어우러져서 예쁘게 잘 나왔어요”(효은)
스텔라는 섹시한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고정관념과 악플들과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하는 상황에서 고소를 하거나 응징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다른 악플들은 무뎌져서 괜찮은데, 안타깝다는 말을 보고 나서는 아무 생각도 아무말도 안나오고 멍해지더라고요. 생각이 없어졌어요. 그런게 슬퍼요. 내가 이렇게 무감해졌구나. 그래서 악플에 대해서 대응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효은)
“저희 멤버들이 좋은 게 누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잘 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악플에 강경대응하고 신경쓰기보다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 돼 있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드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가영)
“저희는 살짝만 노출해도 야하다 이런 느낌이 있으신가봐요. 그래도 무플보다 악플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악플도 관심이니까요. 악플 다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이렇게 생각해요”(전율)
스텔라는 데뷔한지 6년차가 되어가는 걸그룹이다. 비교적 오래 활동한 걸그룹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어떨까.
“할 수 있으면 같이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개인 활동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그룹 안에 있을 때 더 빛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룹을 유지하면서 개인 활동을 하는게 좋은데, 그것도 잘 돼야 할 수 있겠죠” (가영) /pps2014@osen.co.kr
[사진] 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제공(위) OSEN DB.(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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