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에게도 핑크빛 미래가 올까.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황석정과 박수홍의 소개팅을 주선했고, 허경환과 오나미는 ‘오봉하우스’에서 본격적인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새로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 허경환은 오나미의 집에 강제 입성했다. 오나미는 허경환 사진으로 만든 블라인드 이벤트를 선보이며 그를 환영했다. 두 사람은 ‘시크릿가든’ 속 윗몸 일으키기 스킨십 명장면을 재연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했다. 그러나 허경환은 오나미의 밀착에 당황해하며 물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허경환을 위해 따뜻한 흰 쌀밥에 된장찌개, 불고기까지 사랑이 넘치는 밥상을 준비했다. 알고 보니 오나미의 어머니가 직접 준비해주신 음식들이라고. 허경환은 오나미가 차려준 밥을 맛있게 먹었다. 이에 오나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허경환은 장모(?)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나미의 엄마는 “허 서방을 사위로 삼으면 나야 굿이다. 그러나 허 서방이 손해다. 나에게는 예쁜 딸이지만 하도 못생겼다고 하니까 그렇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허경환은 “나미는 못생기지 않았다”며 어머니의 속상한 마음을 달랬다.
두 사람은 오나미가 평소 로망으로 꼽았던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을 마시는 순간도 가졌다. 오나미는 유리창에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허경환은 하트 가운데에 금을 그었다. 그는 “깨는 게 아니라 붙어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황석정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홀로 살고 있는 황석정을 위해 박수홍에게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자연스럽게 소개팅이 성사된 것. 김숙은 박수홍에 대해 “여자 후배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빠다. 짓궂은 남자 선배들 속에서 진짜 젠틀하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박수홍은 “실제로 뵈니까 예쁘시다”고 말했고, 황석정은 “방송에서 본 것과 전혀 다르다”며 그의 상남자 매력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황석정의 친오빠와 인사도 나누기도 했다.
박수홍과 황석정은 윤정수와 김숙의 결혼을 응원했다. 특히 박수홍은 “예전부터 윤정수가 가상 프로그램하면 임신시켜서 진짜 결혼할 거라고 했다. 아기를 위해서 1억 원 주겠다. 덮쳐버려라”고 농담하면서 “처음에 반대했다. 화면을 보고 나서 정수 얼굴이 확 폈다. 정말 여자가 만든다고 하지 않나. 다른 사람들에게 축의금 할 생각은 없는데 너희가 금기를 깬다면 내가 1억 천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님과 함께2'는 스타들의 가상결혼 생활을 그리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