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백성을 위한 진심을 내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백성 앞에 나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방원은 무명을 유인해내는 계책을 계속해서 시행해나갔다. 그는 무명 조직을 직접 만나 무명이라는 조직에 대해 더 알고자 했고 무명 역시 이방원을 자신들의 칼로 세워도 되는 것인지 논의했다.
이와 한편 정도전(김명민 분)은 양전사업을 계속 추진하고자 했으나 권문세족의 방해로 이는 쉽사리 진행되지 않았다. 권문세족은 땅을 뺏기지 않기 위해 민심을 이용했다. 이들은 최영장군이 헛되이 죽은 것이며 정도전은 스승을 때려 잡은 악질의 제자로 그려내며 민심을 흔들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정도전은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백성들 앞에 나섰고 자신이 스승과 동료들을 배반해야만 했던 이유로 백성들의 토지를 꼽았다.
그는 "아제 나는 정치를 할 것이다. 썩어빠진 땅을 어찌 개혁하겠는가. 응당 불을 질러 화전을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면서 백성들의 토지가 적힌 토지대장을 다 태워버리는 승부수를 내세웠다.
결국 분노한 백성들은 토지대장을 불태웠고 권문세족은 어쩔 수 없이 토지를 재분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새 나라의 기틀을 잡아나갔다.
무명이라는 조직 속 연향(전미선 분) 정체에 대한 반전도 그려졌다. 방원은 무명과 독대하면서 연향의 존재에 대해 물었고 연향은 그를 왜 찾느냐 질문, 이에 방원은 "아들과 딸이 어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연향은 분노, 무명 조직은 이후 연향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연향이 무명 조직의 우두머리임이 밝혀졌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