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과 김고은이 달달해졌지만 여전히 위기는 도사리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6회분에서는 유정(박해진 분)과 설(김고은 분)이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호(서강준 분)는 한때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였다. 그러나 손에 붕대를 감고 병원에 누워있는 신과 함께 스승의 “인호야 재활하자”는 대사가 전파를 타며 인호가 가진 과거의 상처가 드러나게 됐다.
인호는 설을 기다리며 장대비 속에서 눈물을 쏟았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설과 마주쳤다. 설은 아무 말 없이 그에게 우산을 건넸고 인호는 “밥은 됐고 비 오는데 술이나 사라”며 길을 나섰다.
하필 술집에서 유정을 만났다. 설과 유정은 다툰 상황이었지만, 유정이 설을 찾아 나선 것.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유정은 “내 주변 사람들한테 접근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 같다”며 질투했다. 그러나 설이 취하면서 긴장감은 누그러졌다.
다음 날 유정은 “어디 가서 술 많이 먹고 그러지 말라. 나름 귀여웠다”며 애정을 보였다. 이에 설은 “나쁜 의도로 그런 거 아니니까 이번엔 제가 이해하겠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일 없겠다고 약속해 달라. 저와 관련된 일은 저에게 먼저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 유정은 약속하겠다고 다짐했고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다시 달달해졌다.
위기는 곧 찾아왔다. 설은 휴학했던 영곤(지윤호 분)과 마주쳤다. 영곤은 설을 스토킹했던 과거가 있다. 영곤은 “너 요즘 유정 선배랑 친하게 지낸다고 했냐. 사귀냐. 너 가지고 노는 거다”며 설을 몰아붙였다. 이때 인호가 등장해 설을 구했다.
찝찝한 건 남아있었다. 영곤이 “너 그러다가 유정한테 당한다. 작년에 유정이 날 왜 너한테 보내겠냐”며 도망친 것. 과연 유정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이때 설의 자취방 주변에서는 그녀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전이 걱정된 유정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됐다. 어색한 분위기에 설은 옷장에서 TV를 찾았다. 이를 도와주다 유정은 설과 함께 침대에 쓰러졌다. 유정은 설에게 키스할듯 다가섰고 설은 당황해서 입술을 손으로 막았다. 유정은 설에게 “괜찮다. TV 안 봐도 된다”고 귀에 속삭이며 미소 지었다. 잠이 안 온다며 다시 일어난 두 사람은 설의 과거 사진을 함께 보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영곤이 설과 유정, 인호를 향해 복수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타깃은 인호. 인호는 영곤과 싸웠던 것을 계기로 학원에서 잘렸다. 인호는 설에게 “어차피 서울 뜰 거였다”고 쿨하게 말하며 돌아섰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 막히는 로맨스 드라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