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부분 팀들이 연봉협상 결과 발표
한화도 거의 마무리 단계, 일괄발표 계획
KBO리그 대부분의 팀들이 연봉 협상을 완료하거나 마무리한 가운데 한화만 유일하게 잠잠하다.

한화는 19일까지 KBO 1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2016시즌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 넥센부터 kt(12월28일)-롯데(12월29일)-KIA(1월12일)-NC(1월13일)-두산(1월15일)까지, 6개 구단은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고 스프링캠프에 들어갔다.
나머지 팀들도 대부분 연봉 협상이 마무리됐다. SK는 지난해 12월23일 김광현을 제외한 모든 재계약 대상자와 계약을 끝냈고, 삼성도 지난 14일 최형우를 뺀 나머지 선수들과 연봉 협상 소식을 알렸다. LG도 16일 류제국을 제외한 선수들과는 연봉 계약을 끝마쳤다.
반면 한화는 연봉 협상 중간발표도 없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지난겨울 FA 계약한 김태균·조인성·정우람·심수창뿐만 아니라 기존 정근우·이용규·김경언·이성열·박정진·권혁·배영수·송은범에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된 차일목까지 대부분의 선수가 FA로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다.
그러나 나머지 연봉 재계약 대상자들과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선발대에 포함된 선수들은 연봉 계약을 마무리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투수 안영명·윤규진·송창식 등 주축 투수들이 인상된 액수에 최종 사인을 하고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하지만 국내에 남은 선수들 중에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 선수들과 계약했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 몇 명의 선수만 남아있다. 조만간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선수들이 있지만 선수등록 마감시한인 31일까지 아직 열흘이 남았다.
한화는 지난 몇 년간 최하위에 머물 때에도 연봉 협상에 있어서 삭감 폭을 최소한으로 했지만, 2014년 3시즌 연속 최하위가 된 뒤에는 15명의 선수가 연봉 삭감됐다. 지난해 6위로 탈꼴찌에 성공하며 막판까지 5강 다툼을 했기에 선수들의 기대치는 올라갔지만, 구단은 고과를 바탕으로 연봉 산정 중이다.
한화 구단은 매년 그랬던 것처럼 중간발표 없이 연봉 협상이 최종 완료됐을 때 일괄발표할 계획. 미계약자들이 언제 연봉 협상을 끝내고 캠프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