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패밀리다. 싸이와 빅뱅, 2NE1까지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로 억대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 다양한 영상 콘텐츠 역시 수천만 건을 훌쩍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유튜브는 국경의 장벽이 없어 음원 차트 1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 세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까닭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19일에는 싸이의 ‘대디(DADDY)’와 빅뱅의 ‘뱅뱅뱅(BANG BANG BANG)’이 같은 날 1억 뷰를 돌파하며 의미를 더했다.
원조 '유튜브의 제왕'인 싸이에게는 4연속 1억 뷰 돌파라는 엄청난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1일에 공개된 정규 7집 타이틀곡 '대디' 뮤직비디오가 1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1억 4888뷰라는 수치를 찍은 것.
'강남스타일', '젠틀맨', '행오버'에 이어 '대디'까지 싸이는 4개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히트시켰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20일 조회수 25억 건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형님의 대활약에 아우도 뒷받침했다. 지난해 6월 1일에 공개된 빅뱅의 '뱅뱅뱅'은 19일 오후 7시 기준 조회 수 1억 건을 넘어섰다. 6개월간 꾸준히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은 성과다.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으며, 국내 방송활동도 활발하지 않았지만 빅뱅의 화력은 대단했다.
‘뱅뱅뱅(BANG BANG BANG)’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2개월 24일여 만에 5000만 뷰를 돌파했으며, 5월 발매한 ‘루저(Looser)’ 역시 8000만 뷰를 넘겼다. 이밖에도 그간의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무대 영상 등 다양한 관련 콘텐츠들 역시 5000만 뷰 이상을 가뿐히 넘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
앞서 2012년 2월 공개한 ‘판타스틱 베이비’는 1억983만 뷰로 2억 만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2NE1도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 2011년 공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내가 제일 잘 나가’ 뮤직비디오는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 4230만 건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도 ‘I LOVE YOU’는 5200만 건, ‘LONELY’ 5078만 건, ‘COME BACK HOME’ 4662만 건, ‘FALLING IN LOVE’는 4273만 건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바다.
YG패밀리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