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최환희가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터놓는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장난꾸러기 동생들을 돌보며 서로 의지하게 된 맏형 MC 그리와 둘째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의 브로맨스가 펼쳐진다.
두 형제는 늦은 밤 아궁이 앞에서 동생들이 자는 방에 장작불을 지피며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힘든 내색을 잘 안하고, 말 수가 별로 없는 편인 환희는 맏형 MC 그리에게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특히 두 아이 모두 집안의 장남이라는 공통점을 발견, 장남으로서 짊어진 고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환희는 “집안에 나 말고 남자가 없다. 장남으로서 동생도 챙겨야 되니 부담이 된다”면서 “엄마처럼 훌륭한 연기자가 못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된다”고 연기자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이에 MC 그리는 동생 환희를 다독이며 맏형으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형제 없이 19년간 외동으로 자란 MC 그리와 남자 없는 집안의 가장이자 장남으로 살아온 환희, 평생 남으로 살아왔던 두 소년이 처음만나 서로에게 든든한 형제이자 좋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잆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위대한 유산’은 김구라의 아들 MC 그리(19)와 故 최진실 아들 환희(16),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이자 아역 배우인 화리(12)와 화철(9) 남매, 전직 농구선수 현주엽의 자녀 준희(8)와 준욱(7) 형제가 시골살이 하는 모습을 담는다.
강원도 홍천의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육 남매의 시골 적응기는 오는 21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