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성동일, 쫑파티서 지갑 털어 경품 선물 쾌척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20 15: 29

‘쌍문동 덕선이 아버지’ 성동일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쫑파티에서 지갑 속 현금 전액을 경품 선물로 제공해 분위기를 돋웠다.
​지난 17일 밤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응팔’ 쫑파티는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였다. tvN 부사장과 최근 승진한 이명한 상무 등 임원들이 총출동했고 ‘응팔’ 배우와 스태프들도 열외 한 명 없이 전원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소 이런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우정 작가만 불참했다.
​이날 ‘응팔’ 출연진들은 직접 애장품과 선물을 준비해와 즉석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열었는데 성동일이 갑자기 지갑 속 현금을 꺼내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한일은행을 명예 퇴직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퀭하게 만든 성동일은 이날 미리 출금해온 5만원권 수십 장을 봉투에 담아 즉석 경품 선물로 내놓았다. 각본에 없는 배우의 돌발 행동을 바라보던 신원호 PD 등 제작진은 일제히 환호했고, 이 선물은 선배들 대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만 응모 기회를 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극중 성동일의 아내로 출연한 이일화는 고급 와인을 가져왔고, 승무원이 된 덕선이 혜리는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모 제약회사 숙취 해소제를 준비해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고생하셨습니다”를 외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응팔’ 최종회는 18.8%(닐슨코리아)라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방송의 새 역사를 썼지만, 정환(류준열) 등 일부 캐릭터의 감정선이 설득력을 잃으며 “실망했다” "용두사미"라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
​성동일과 혜리 고경표 등 ‘응팔’ 배우와 스태프 100여명은 20일 푸켓 카타비치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로 포상 휴가를 떠났고 오는 23일 귀국한다. / bskim01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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