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리 만능 천반장’으로 통하는 이천희가 줄리엔강의 넘치는 파워에 넉다운, 깜짝 코믹 몸 개그를 선사하며 깨알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되는 MBN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에서는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을 만들기 위해 제주도로 떠난 다섯 멤버들의 본격 민박집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될 전망이다.
멤버들은 지어진 지 75년 된 제주도 전통식 가옥을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수리해 나가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집안 곳곳의 남은 폐기물 치우기에 밖거리 철거작업까지, 하나하나 쓸고 닦으며 할머니 민박집을 만들어 가던 중 ‘맏형’ 조형기와 김용만은 기진맥진한 상황.
하지만 곧 폐기물을 실어갈 트럭이 도착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작업량에 암담해 하던 이들 앞에 넘치는 힘의 소유자이자 ‘평대리 공식 인간 불도저’로 통하는 줄리엔강이 나타났다.
줄리엔강은 “이 많은 폐기물이 트럭 한 대에 다 들어가요?”라며 의문을 품은 상황. 이에 “차 한 대로 안될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폐기물 작게 만들기에 돌입, 강력한 파워를 내뿜으며 엄청난 무게감을 자랑하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가뿐하게 분해시켜 주위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와 같은 ‘상남자’ 줄리엔강의 모습을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던 이천희는 “나도 한 번만 해보면 안되겠냐, 찍기를 하면 되냐”고 물으며 뇌순남 매력으로 인간 불도저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에 줄리엔강은 “내려치기를 하면 된다. 위험하니까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조언했고, 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며 강하게 힘껏 내려치기 공격 기술을 선보인 이천희는 이내 사방으로 튀어 오르는 나무 파편 속에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잽싸게 몸을 피하며 깜짝 코믹 몸 개그를 선사했고, 줄리엔강의 섹시한 자태와는 달리 어딘지 헐렁한 ‘허당매력’으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차에 차곡차곡 폐기물을 실던 멤버들은 “그나마 이제 절반 정도는 버린 것 같다”면서 “복잡했던 할머니댁 마당이 이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쁘다. 집이 깨끗해져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정희 할머니 역시 “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는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힘 들여 수고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그간 많이 불편하고 속상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20일 오후 8시 40분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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