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은 역시 '웃음폭격기'였다. 싸이나 '무한도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국내 스타인 듯 친근하고 유쾌했다.
잭 블랙은 20일 오후 네이버로 생중계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의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MC 박경림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웃음을 만들어 냈다.
박경림이 자신을 안젤리나 졸리로 부르라고 하자 "조금 헷갈릴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수긍했고, 박경림이 안젤리나 졸리와 자신이 '닮은꼴'임을 강조하자 "자매 같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잭 블랙은 박경림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함께 밴드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고, 싸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새 노래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알은체를 하기도 했다.
내일(21일) 출연을 약속한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호기심을 발동시키기 시작했다. "경쟁프로그램이냐?", "위험한 프로그램이냐" 등의 질문 공세를 펼치는 모습에서 자신이 출연할 예능에 대한 호기심을 엿볼 수 있었다. 또 포로 변신한 정준하의 사진을 보고, 그가 '무한도전' 멤버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내일 보자"며 깜짝 인사를 하기도 했다.
더불어 잭 블랙은 한국어 유행어를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감사합니다", "헐, 대박", "재밌겠쥬?","웬열" 등의 단어를 조금의 어색함 없이 따라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미션 수행에서 잭 블랙은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이겠다며 지어보인 세 가지 표정은 그의 자유롭고 유쾌한 매력을 잔뜩 느끼게 만들었다.
잭 블랙은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에서 팬더 포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이번 내한은 '쿵푸팬더3'의 홍보차 기획된 것으로, 잭 블랙은 1박2일 동안 레드카펫, 기자회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게스트 촬영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쿵푸팬더3'는 1,2편 통산 973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를 잇는 5년 만의 신작으로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이 예고된 작품이다. 오는 28일 전세
계 개봉한다.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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