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오늘 ‘무도’ 녹화…코믹 시너지 폭발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21 06: 30

 할리우드 인기스타 잭 블랙이 내한한 가운데 오늘(21일) 진행되는 MBC 예능 ‘무한도전’의 녹화에 참여한다. 국내 최고의 멤버들이 할리우드 최고 코믹 배우와 만들어낼 시너지가 얼마나 클지 기대된다.
새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 홍보를 위해 전날(20일) 방한한 잭 블랙은 ‘무한도전’의 게스트로 출연하기 위해 오랜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OSEN 단독 보도)
잭 블랙은 20일 오후 네이버로 생중계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 인터뷰에서 출연을 계획한 ‘무한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잭 블랙은 진행자로 나선 박경림에게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냐”고 묻더니, “위험한 프로그램이냐? 혹시 죽은 사람도 있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힘을 내요 쿵푸 펜더”라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정준하가 본인의 분장을 한 것을 보자 영화 홍보에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정준하, 내일 보자. 나는 준비됐다. ‘무한도전’. 최고의 펜더가 이기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덧붙여 호기심을 자극했다.잭 블랙은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에서 팬더 포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이번 내한은 영화 홍보차 기획된 것으로, 잭 블랙은 1박2일 동안 레드카펫,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잭 블랙은 짐 캐리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가장 코믹한 남성 배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재미있는 말투와 억양 등이 강점으로, 한방에 상대방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2000년 영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존 큐잭이 운영하는 음반가게의 제멋대로인 직원으로 열연해 일약 특급 스타가 됐다. 이후 주연급 배우가 되어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킹콩’ ‘걸리버 여행기’ 등에 출연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이 프로그램에 다녀갔는데 어떤 이들은 ‘무한도전’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또 어떤 이들은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대중과 친밀해지고 호감이 쌓였다는 점일 것이다.
잭 블랙이 평소 유쾌한 입담과 영화 속 몸 개그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과 과거 국내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준하의 ‘쿵푸팬더’ 분장 사진을 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놀리며 한국어로 정준하에게 고마움을 표한 인연도 있는 점이 잭 블랙의 ‘무한도전’ 출연을 한층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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