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사냥꾼'이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가 엇갈리는 평 속에서도 흥행 선두를 유지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버넌트'는 지난 20일 전국 7만 4,15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5,9287명.
이로써 지난 14일 개봉한 '레버넌트'는 개봉 일주일만에 100ㅁ나 관객을 돌파했다.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앞서 '레버넌트'는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주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최근작인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위대한 개츠비',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불러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디카프리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레버넌트'의 1위는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 다소 무게운 주제와 코드가 국내 관객에게 통할 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카프리오의 오스카 수상여부가 어느 때보다도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사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레버넌트'의 흥행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디카프리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가 남우주연상을, '레버넌트'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 nyc@osen.co.kr
[사진]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