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터미네이터:제네시스'의 시퀄 개봉일이 전격 삭제됐다.
할리우드리포트 등 외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당초 파라마운트가 2017년 5월 19일로 발표했던 '터미네이터'의 개봉이 라인업에서 사라진 것.
대신에 그 자리에는 드웨인 존슨 주연 'SOS 해상 구조대'가 새롭게 들어왔다. 드웨인 존슨은 이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이 같은 '터미네이터' 시퀄의 개봉 불발 소식은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아니라는 평.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지난 해 개봉, 흥행과 작품성 둘 다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로서 '터미네이터'의 다음 스텝은 불투명하다.
'터미네이터'의 5편격인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로봇이 지구를 지배하는 2029년,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전쟁을 그린 영화. 사라 코너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3부작 중 첫 편에 해당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해 에밀리아 클라크, 재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이 극 중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 T-1000 역할을 맡았다. 영화 '토르: 다크 월드'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nyc@osen.co.kr
[사진] '터미네이터2:제네시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