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 황정민의 미공개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검사외전'에서 검사 역을 맡은 황정민은 극의 클라이맥스인 법정 장면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양의 법률 용어들로 가득한 대사를 연습장에 빼곡히 메모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스태프들은 감탄은 물론, 존경의 말 또한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또한 그는 한 장면 한 장면 찍을 때마다 촬영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동선을 연구하는 등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동료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듬직한 면모를 보여 현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처럼 작품에 대한 뛰어난 집중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황정민은 카메라가 꺼지면 극중 캐릭터와 사뭇 다르게 장난기 넘치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항상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다감하게 챙겨주는 것은 물론, 촬영 틈틈이 소품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거나 농담을 던지는 등 촬영 현장을 연신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검사외전'의 국수란 PD는 "옆에서 지켜봤을 때 굉장히 노력하는 천재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을 본 적이 없고, 1분 1초도 헛되게 쓰시지 않는다"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황정민의 모습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 역시 "영화에 재욱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주연배우이면서도 그 이상으로 영화를 끌고 갔다. 이 영화를 같이 가는 동료이자 이 영화 전체에 다른 배우들, 또는 다른 스태프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그런 배우였다"며 촬영 현장의 듬직한 맏형, 황정민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 황정민과 강동원의 사상 최초 버디플레이를 기대하게 하며 오는 2월 3일 유쾌하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