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가 올해의 영화로 꼽혔다.
'사도'는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오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여는 '제7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는다.
'올해의 영화상'을 주관하는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를 선정했다.
'사도'는 임금의 존엄을 지키려는 아비 영조와 아버지로부터 죽음으로 내몰린 아들 사도의 비극을 그린 영화로 이준익 감독은 역사 속에 가려진 가족사의 아픔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또 다른 현실에 강한 울림을 안겨줬다.
배우 유아인은 '사도' 속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아픔을 가장 고통스럽고도 절박한 울음으로 표현해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으며 '무뢰한' 전도연은 자신을 짓누르는 현실의 비루한 일상이 안긴 상처와 혼란을 온전히 드러내는 다층적인 캐릭터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감독상은 '베테랑' 류승완의 차지로 돌아갔으며 남녀조연상은 '암살' 오달수와 '사도' 전혜진이 차지하게 됐다.
한편 제7회 올해의 영화상은 오는 27일 개최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사도' 포스터,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