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군 복무로 쉼표를 찍는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는 늘 그래왔듯이 성실한 군복무 후 팬들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승기는 다음 달 1일 입대한다. 그는 21일 신곡 ‘나 군대 간다’ 발표하며 입대 전 마지막 노래를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요’로 데뷔해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누렸다. ‘결혼해줄래’, ‘되돌리다’ 등의 노래도 이승기의 히트곡이다. 데뷔 첫 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 가수상을 휩쓸 정도로 가수로서 인정을 받은 그는 데뷔하는 앨범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연기자로서도 승승장구했다. KBS 2TV ‘소문난 칠공주’, SBS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더킹 투하츠’, ‘구가의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에 출연하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로맨틱 코미디인 영화 ‘오늘의 연애’도 성공시켰고,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궁합’ 역시 촬영을 마친 상태.
가수와 배우 뿐만 아니라 진행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을 시작으로 SBS ‘강심장’, tvN ‘꽃보다 누나’, 웹 예능 ‘신서유기’를 이끌며 재치 넘치는 예능 감각을 드러냈다. 홀로 진행까지 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인 것. 더욱이 안티가 많지 않은 호감 스타이고 건강하고 밝은 매력이 이승기가 데뷔 후 12년간 사랑받은 이유였다. 2년여간 가수 겸 배우이자 예능인 이승기를 보지는 못하겠지만, 군복무 후 더욱 성장하고 단단해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21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 jmpyo@osen.co.kr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