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전설에게 '반했다'…차세대 '대세돌' 예약완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21 13: 48

보이그룹 전설이 칼을 갈았다. 2개월 만에 신보를 준비했고 180도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올해는 음원 차트 톱10 목표를 이루겠다며 주먹까지 불끈 쥐었다. 전설에게서 좋은 기운이 가득 느껴진다. 
21일 낮 12시, 전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사운드 업(Sound Up)'이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반했다'. 첫눈에 반해버린 짝사랑의 설렘을 표현하는 곡이다. 한번만 들어도 귀에 쏙 박히는 쉬운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이 일품이다. 
이날 전설은 데뷔 후 첫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2016년 시작을 빠르게 하려고 '손톱' 활동을 끝내고 바쁘게 준비했다.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다. '반했다'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전설은 그동안 '섀도우', '손톱'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곡으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다크돌' 포스를 뽐내던 이들은 무게감을 벗고 개구쟁이 '비글돌'로 변신했다. 밝은 무대 퍼포먼스가 절로 '엄마 미소'를 유발한다. 
팬들은 전설의 카리스마도 좋아했지만 카메라 밖에서 뿜어 내는 '비글미'를 무대에서 보고 싶어했다. 그래서 멤버들은 200% 응답했다. 웃으며 무대를 즐기다 보면 대중들의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에서다. 
2014년 데뷔한 전설은 2년 넘게 응원을 보내 주고 있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래서 이번 컴백일에 맞춰 팬들과 함께 치킨 파티를 열기로 했다. 100여 명의 팬들을 선정해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멤버들과 함께하는 파티를 마련한 것.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컴백 쇼케이스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팬들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두 시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소통하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치킨을 서빙하는 등 간단한 이벤트들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와 신보 발매로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전설은 22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차세대 '대세돌' 자리를 노리는 그들. 만발의 준비는 끝났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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