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앙트완’ 한예슬, 김혜수와 대결서 웃을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1.21 15: 16

배우 한예슬이 ‘마담 앙트완’으로 동시간대 ‘시그널’의 김혜수와 시청률 경쟁을 펼친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에는 김윤철 PD, 한예슬, 성준, 정진운, 이주형 등이 참여했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루는 드라마.

극 중 한예슬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콜드리딩(cold reading)’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았다. 점괘는 모두 가짜지만 타고난 심리파악의 달인이자 남다른‘촉’을 가진 예감 능력으로 사람들의 사연을 척척 꿰뚫어 보며 상처를 치유하는 어메이징한 실력을 가진 캐릭터다.
‘마담 앙트완’이 동시간대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주연의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방송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질문이 먼저 나왔다. 이에 한예슬은 “김혜수 선배님이 대단하셔서 내가 감히 대결을 한다는 것보다 우리 드라마 장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원하는 취향에 따라서 방송 시청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좀 더 밝고 유쾌한 생각을 담고 있다. ‘시그널’은 진지한 스릴러물이라고 해서 취향에 따라 시청해 달라”고 말했다.
시청률에 대해선 “시청률이 많이 나올수록 좋고 대박도 나면 좋겠다. 압박감에 눌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시청률은 우리의 노력과는 다르게 흘러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회가 없게 좋은 작품,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다시 말씀드려서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게 좋다. 우리 드라마 대박나야죠”라며 웃었다.
‘시그널’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겠지만 ‘마담 앙트완’이 ‘시그널’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드라마이고 한예슬 특유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강점이다. 제작발표회 내내 한예슬은 자신만의 발랄한 매력과 애교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한예슬은 ‘마담 앙트완’ 속 캐릭터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는 다르다고 표현했다.
한예슬은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조금 다르다. 이전에는 다소 과장돼 있거나 만화에서 볼 법한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면을 많이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 쉽게 사람들이 공감하고 접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담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간 선보였던 로맨틱 코미디 캐릭터와는 달리 좀 더 인간적인 면을 담은 고혜림을 연기하는 한예슬이 ‘시그널’과의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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