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이 연극 '렛미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1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렛미인' 프레스콜에서 "졸업 이후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 너무 떨린다"며 "좋은 연출님과 배우들을 만나서 연기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라이라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뱀파이어의 삶을 연기한다"며 "일라이의 삶이 얼마나 외롭고 어려웠을까를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그렇지만 피에 관한 모습을 보여드릴 때는 관객들이 살짝 피하실수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렛미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연출가 존 티파니의 연출로,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와 그와 친구가 되는 수백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그리고 일라이 옆에서 한평생 헌신한 하칸의 매혹적이며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 오는 23일 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