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그널'도 사전제작…"현재 9~10부 촬영중"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1.21 17: 12

드라마 '시그널'이 반사전 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tvN 드라마 '시그널' 측에 따르면 오는 22일 첫 방송을 하루 앞둔 21일 현재 제작진은 9~10회 촬영을 진행중이다. 총 16부작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절반을 훌쩍 넘긴 상황. 해당 관계자는 "촬영과 편집이 병행되어 진행되고 있다. 후반부 촬영이 더뎌진다고 하더라도, 2월이 넘어가면 촬영이 모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드라마로 '유령', '싸인'의 김은희 착가와 '미생'의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제훈은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김혜수는 15년 차 장기미제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았다. 또 조진웅이 극 중 1989년을 살고 있는 강력계 형사 이재한을 연기한다.
앞서 김혜수는 "사실 tvN 드라마인줄 몰랐다. 대본을 봤을 때는 영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다음회가 있어서 드라마인 줄 알게 됐다"며 "두 사람(조진웅, 이제훈)이 무전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시그널'이 반사전 제작 시스템을 통해 작품 퀄리티를 높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사실. 현재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역시 이와 같은 반사전제작 형식으로 6회까지 방영된 현재 막바지 촬영에 돌입한 상태. '치즈인더트랩'은 원작 웹툰의 인기, 배우의 호연에 이같은 작품 완성도가 결합하며 현재 6%대 시청률을 넘어섰다.
한편, '시그널'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기록적인 스코어를 거머쥔 뒤 퇴장한 '응답하라 1988'의 후속으로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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