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양대 산맥, 디즈니와 드림웍스가 '애니메이션 명가'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월트 디즈니의 신작 '주토피아'와 드림웍스의 '쿵푸팬더3'가 약 3주를 간격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격을 다룬 작품. '겨울왕국' 흥행 신화에 이어 지난해 '빅 히어로'까지 연속 히트작을 내놓았던 디즈니 제작진들이 의기 투합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년 동안 전세계 관객들에게 작품성으로 보나, 흥행성으로 보나 큰 호응을 일으켰던 디즈니가 이 작품을 통해 3년 연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나 디즈니 스튜디오가 새롭게 도전하는 '추격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역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 드림웍스는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쿵푸팬더3'로 맞선다. '쿵푸팬더3'는 포가 친부 리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약 5년 만의 귀환을 알린 작품이다.
'쿵푸팬더3'는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주인공 포를 포함,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선사할 전망. 특히 기존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 / trio88@osen.co.kr